퀴어리즘 : 크리스티 소더비 경매를 집어삼킨 10명의 퀴어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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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특장점
차례
프롤로그 • 불현듯 날아온 시그널, 퀴어리즘을 소환하다
퀴어리엔테이션 • 퀴어, 낯선 행성에서 온 사람들
1부_ 3천 년 서양미술의 모든 시작
unit 1_ 퀴어 유전자의 전승, 그리스에서 르네상스까지
아청법 위반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중생활
unit 2_ 변기 하나로 뒤집혀 버린 인류의 미술사
‘예술’로 성전환 수술을 한 마르셀 뒤샹
unit 3_ 인간을 베이컨처럼 썰어버린 현대미술의 이반아
조커가 사랑한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unit 4_ 액션 페인팅처럼 살다 간 마초 퀴어
피카소를 저주한 바이섹슈얼, 잭슨 폴록
2부_ 현대미술을 이끈 알파 퀴어들
unit 5_ 팝아트의 선구자가 된 말더듬이 아싸
게이 공장장 앤디 워홀, 팝아트의 교황이 되다
unit 6_ 고요(ZEN)의 세계로 간 네오다다이스트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를 거세한 재스퍼 존스
unit 7_ 지극히 사적인 것, 그것이 바로 예술
동성애는 내 창작의 샘, 데이비드 호크니
unit 8_ 아동들의 우상 키스 해링, 알고 보니 29금 화가?
동심 파괴자 키스 해링, 퀴어들의 우상이 되다
unit 9_ 하위문화의 신화가 된 검은 피카소의 낙서
비주류 바스키아, 백인 예술계의 주류가 되다
special unit 10_ 절망에서 피어난 페미니즘의 꽃
복수로 깨어난 바이섹슈얼, 프리다 칼로
에필로그 • 이제는 말해버린 그들의 이야기
저자소개
최 찬
‘나’라는 화폭에 ‘인생’이라는 시를 그리는 화가
산천 오지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밤하늘에 빼곡히 채워진 별을 보며 아름다운 꿈을 수놓았다. 가난했던 그에게 상상력을 키워준 유일한 친구는 화마가 그의 집을 집어삼킬 때 시인이신 부친이 목숨을 담보로 건져낸 검게 그을린 책들뿐이었다. 하늘과 별과 시는 늘 그렇게 그와 함께했다.
이후 그는 KAIST steam 멘토 강사, Adobe Systems 강사, EBS 교육자료 개발위원, KICE 삽화위원, KEDI 교과 검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인문, 과학, IT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통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로부터 “고상한 미학자들이 쌓은 높은 장벽 덕분에 미술과 완전히 담을 쌓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날부터 기존의 틀을 깬, 완전히 새로운 관점의 미술책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첫 번째 신호탄이다.
홍익대학교 미술교육과(서양화)에서 애니 캐릭터와 관상학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서로는 『2015 개정교육과정 미술교과서(대표 저자)』, 『미래를 바꾸는 코딩 노트』, 『독도 바로알기』, 『바로 만들어 바로 써먹는 미술 레시피』 등이 있다.
과목안내
“ 아무도 언급하지 않은 금기의 영역을 파헤치다 ”
어디에서도, 그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던 경매 최고가 퀴어 화가들의 숨은 이야기
사피엔스의 역사에서 편견이 없는 시대는 한 번도 없었다. 수천 년을 걸쳐 이어져 온 퀴어에 대한 편견은 미술사에서도 금기시된 비밀의 상자를 만들었다. 21년 전부터 그 상자에서 울리는 시그널을 감지한 저자는 지금까지도 진행형으로 남아있는 퀴어 미술가들의 예술적 특이점을 ‘퀴어리즘(Queerism)’이라 명명하고, 이 금기의 상자를 열었다.
저자는 전 세계 미술 경매시장의 패권을 집어삼킨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마르셀 뒤샹, 잭슨 폴록, 앤디 워홀, 키스 해링, 그리고 데이비드 호크니까지, 역대 최고 경매가 화가 10인의 성장 배경과 사생활, 작품들 속에서 동성애적 시그니처들을 찾아냈고, 그들이 숨겨놓은 메타포와 정체성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였다. 퀴어 화가들의 작품과 삶 속에 나타나는 동성애적 시그니처들은 한 인간의 미스터리를 열 수 있는 단서이자 그의 작품 세계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시사점이 된다. 그래서 ‘퀴어’로서의 삶은 곧 대가들의 예술 코드를 푸는 강력한 열쇠이다.
편견과 차별로 소외당해 왔던 성소수자들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인문학적 관점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펼쳐낸 이 책은 퀴어 화가들의 민낯을 알려주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퀴어 화가들의 성공신화를 종교, 철학, 뇌 과학, 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들로 접목하여 풀어감으로써 단편적인 사고로 접근했던 미학을 종합적 사고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인류 예술사의 진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술 인문학의 ‘종합교양 선물세트’가 되어줄 것이다. 최근 인종차별주의와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발맞추어 간행된 <퀴어리즘>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는 시각을 선물하고, 미술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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